한인 대형 의류업체 대표 1년형 선고
관세포탈 등 혐의로 기소된 한인 대형 의류업체 ‘앰비앙스(Ambiance)’ 노상범(67) 대표가 6일 캘리포니아 센트럴 연방 지법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1년형을 선고받았다. 지난해 8월 기소된 노 대표는 지난 2010~2014년 수입가격을 낮춰 신고함으로써 1720만 달러의 관세를 포탈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. 앰비앙스와 계약을 맺은 아시아 의류 제조사들은 실제가격과 원가의 60~70%로 기재된 2개의 인보이스를 준비했고, 이 인보이스는 관세를 회피할 목적으로 연방 세관국경보호국(CBP)에 제출해왔다고 검찰은 밝혔다. 앰비앙스는 이런 방식으로 4년 반 동안 수입 가격의 8260만 달러를 낮춰 보고해온 것으로 전해졌다. 이외에도 해외 의류 판매 및 종업원 급여 지급 등의 목적으로 1만 달러 이상의 미신고 현금거래를 364차례 했고, 이중장부를 작성해 매출을 숨기고 수익을 빼돌린 혐의를 받았다. 한편, 지난해 8월 노 대표는 세금미납 및 탈세사기 혐의를 인정하고 지난 2014년 당시 압류된 3630만 달러 외에 추가로 8150만 달러 등 총 추징금 1억1780만 달러를 납부하기로 했다. 장수아 기자의류업체 대표 한인 대형 미신고 현금거래 탈세사기 혐의